[선택 4·15] 총선 성적표에 생사 갈릴 대권 잠룡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5일) 총선이 지나면 대선 정국의 서막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정치 일정상 각 당이 내년 말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총선 성적표는 잠룡들에게 대선 가도로 가는 첫 고비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기 대권주자 1·2위로 손꼽히는 두 전직 국무총리의 맞대결이 성사된 서울 종로 선거구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낙연·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모두 각 당 선거전략 총책임자이기도 해 빅매치 중의 빅매치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승리하는 쪽은 당내 지지기반을 확실히하고, 진영 내 독보적인 주자로 입지를 굳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금배지를 잡지 못하는 후보는 리더십 위기에 빠지며 대권 가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선 '대권 승부수'를 가장먼저 띄운 대구 수성갑 김부겸 후보와 '험지' 부산 진구갑에 나선 김영춘 후보, 재선에 도전하는 경남 양산 김두관 후보도 잠룡들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살아남는다면 단숨에 정치적 체급을 키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는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서울 광진을 선거 결과에 그야말로 정치적 생사를 건 모습.<br /><br />4년 전 낙선 후 정계 은퇴 압박까지 받은 오 후보는 이번에 국회 복귀에 성공한다면 단박에 대권 가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'신인' 민주당 고민정 후보에 패한다면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·김태호 후보의 생환 여부도 관심사.<br /><br />통합당 유승민 의원의 경우 황교안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의 선거 결과와 맞물려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의 전면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비례대표 공천만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의미 있는 의석수를 얻어 의회 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면 대권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